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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사상

철학과 사상 공자 논어(論語). 예악(禮樂)사상. 대동사회(大同社會)

by 철학과 사상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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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사상 공자의 논어(論語), 예악(禮樂) 사상, 대동사회(大同社會)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그는 중국 춘추시대의 혼란스럽고 사회 질서가 무너지던 시기에 '인'과 '예'를 강조하며 가르침을 전하고자 했던 유가 사상의 창시자입니다. 그의 핵심 사상은 한자인 '인'의 단어 하나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있는 상형문자인데, 뜻은 사랑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사람 간에 진실된 사랑으로 상대를 대하라는 뜻입니다. 그는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당시 사회를 '인'을 실천함으로써 혼란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철학과 사상 공자
철학과 사상 공자

논어(論語)

'논어(論語)'라는 책은 유가사상의 경전으로 불립니다. 사서 중 하나이며, 중국 최초의 어록집입니다. 어록이란 공자와 그 제자와의 대화를 글로 표현했고, 제자들 사이의 대화, 그리고 공자의 생각과 비평을 수록한 책입니다. 문장은 간결하면서 함축성이 매우 깊으며, 결국 문답을 통해 수많은 교훈과 철학을 배울 수 있습니다. 책의 특징을 간단히 살펴보면,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학이', 다양한 방면으로 '예'를 다룬 '팔일', 인과 덕에 대하여 설명하는 '이인', 제자들의 현명함과 어리석음을 논하는 '공야장', 인물 편과 군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옹야', 공자의 행동과 의례가 실려있는 '향당', 정치와 관련된 '자로', 사대부의 말을 이야기하는 '헌문', 위정자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계씨', 어지러운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미자', 공자의 사상을 보여주는 '자장'등의 내용이 있습니다. 이들은 제각각 주제로 보이지만, 공자가 주장하는 '인'을 실현하기 위한 연결고리로 엮여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악(禮樂) 사상

예(禮)와 악(樂)으로 사람들을 윤리적으로 교화하여 '인'을 실천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보는 공자의 대표적인 사상입니다. 중국 주나라 시대에 형성되었고 춘추시대 공자가 발전시켰으며, 한나라 시대 '예기'에서 체계가 완성됩니다. 먼저 '예'는 외면적으로 보이는 사랑이자 도덕성입니다. 앞서 소개한 '인'이 내면적 도덕성이자 사랑이라면 그와 대조해서 비교해 보면 밖으로 보이는 사랑인 것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부모님을 뵙고 '안녕히 주무셨습니까'라는 인사가 밖으로 보이는 도덕성인 예, 예법, 예의범절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예를 지키는 것은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경우 예는 3년상을 치러야 했습니다. 3년 동안 맛있는 것도 먹지 못하고, 옷차림도 화려하면 안 되고, 슬퍼하며 애도를 다하는 기간을 무려 3년 동안으로 정해놓았습니다. 길고 긴 기간을 정해 놓은 이유를 공자에게 물어보니, 그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부모는 아기가 태어나서 약 3년 동안 성장할 때까지 지극정성을 다하면서 헌신적으로 돌봄으로 희생을 다하였으니, 자식 된 도리로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최소한 3년 동안은 효의 연장선에서 행하여야 마땅하다고 말입니다. 이처럼 예를 진실되게 행하는 것은 매우 엄격하고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힘든 예를 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바로 '악'이고 이것은 바로 음악과 같은 뜻입니다. 힘들 때마다 음악을 통해 이겨내는 경험을 다들 해보았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공자는 예약 사상을 '인'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왕도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적인 수단으로 강조되었습니다. 그래서 유학이 국가의 통치이념으로 자리를 잡게 된 국가들에서 예악의 규범을 갖추고 장려하는 일이 통치의 근본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조선 시대에 국가적으로 전례와 전악을 정비했던 것이 한 예가 될 것입니다.

대동사회(大同社會)

대동사회(大同社會)란 인과 예를 실천하는 이상적인 덕치 사회입니다. 통치자는 언행에 거짓이 없고 백성들을 따뜻하게 대하며, 어진 덕으로써 백성들을 통치합니다. 그리고 어진 사람과 능력 있는 자를 뽑아서 등용하고, 백성은 순박하고 도둑 또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신분제 사회였지만 누구에게나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고 서로가 신뢰하며 도와주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에서 배부르고 만족한 삶을 살아가기에 도적이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문을 걸어 잠그지 않아도 되는 사회입니다. 이러한 대동사회를 공자는 꿈 구웠던 것입니다. 그는 도덕이야말로 혼란한 사회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보았으며, 도덕을 정치의 기본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대 인간성의 상실로 인한 여러 가지 부작용이 팽배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공자의 인간다움을 주장했던 지혜가 수천 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절실하게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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