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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사상

철학과 사상 매킨타이어 덕윤리. 덕의 상실. 덕의 단계

by 철학과 사상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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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사상 매킨타이어 덕윤리, 덕의 상실, 덕의 단계 등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그는 1929년 스코틀랜드 출생으로 고대 아리스토텔레스의 공동체와 중용과 관련된 덕윤리를 계승하면서, 현대 덕윤리를 사상적으로 발전시킨 대표적인 철학자입니다. 그리고 그의 대표작은 '덕의 상실'입니다.

철학과 사상 매킨타이어
철학과 사상 매킨타이어

덕의 상실

그는 현대의 도덕과 윤리가 덕의 상실의 시대, 덕의 위기의 시대에 처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도덕적인 단어 및 용어는 자신의 주장과 관련해 스스로를 옹호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쓰이고 있고, 다른 사람들을 조종하기 위해 사용하는데 필요한 도덕적 수식어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이것은 개인적 차원에서 볼 때 '나에게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다'라는 주관주의가 형성되게 되는데, 이것을 통해 현대는 '유령적 자아'를 만들어 낸다고 그는 비판합니다. 이런 현상은 도덕적 언어가 일종의 감정의 표현에 불과한 것이며, 정의적인 의미만 가지기 때문에 규범윤리학은 학문으로 성립할 수 없다고 보는 'emotivism'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요약하자면, 우리는 도덕적 단어, 용어들이 제 구실을 못하는 사회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윤리적인 삶과 세상을 살아가야 할까요? 여기서 매킨타이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방법을 추구할 것을 제안합니다.

덕의 단계

우리는 어떻게 덕을 찾고 따르며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설명을 그는 3단계로 정리합니다. 첫 번째 단계는 '실천'에 내재적 선들을 성취하는데 필요한 것으로부터 덕을 탐구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실천을 통해 목적과 목표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교육받은 지식과 수많은 실전 경험에서 얻은 지식은 차원이 다른 지식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가 말하는 덕은 실천적인 경험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미덕인 것입니다. 우리는 실천과 경험을 통해 미덕을 배울 때 좋은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덕을 판단하는 첫 단계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외면적 덕과 내면적 덕을 구별하는데, 그는 내면적인 도덕만을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하며 내면적 덕의 실천은 본질을 목적으로 해야 하고, 그래서 실천의 결과가 어떠한지와 상관없이 실천 과정을 수행으로 인해 경험하게 되는 만족감, 행복감에 큰 가치를 두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둘째 단계는 '전체 삶'의 선에 대하여, 인간 삶의 서사적 통일성에 대하여 주장합니다. 서사적이란 말은 역사성을 가진다는 이야기로 항상 일관된 도덕으로 함께 할 수 있어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공동체에 속하는 개인들은 공동체의 전통과 역사성 내에서 살아가게 되는데, 이 전통 속의 자아가 '서사적 자아'가 되는 것입니다. 셋째 단계는 공동체 내의 전통과 맥락 속에 있는 덕은 '인간을 위해 좋은 선'이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것이 인간 존재를 위한 좋은 선인지를 밝히는 것은 상대주의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데, 그럼에도 인간이기에 그 자체만으로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면, 최종적으로 이 문제를 마주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어느 사회 또는 어느 전통이 더 좋은지는 구별할 수 없습니다만, 인간 존재를 위한 더 좋은 설명을 하는 덕을 찾을 수 있고, 이런 과정을 통하여 전통을 옳은 방향으로 수정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정리

요약 정리해 보자면 매킨타이어의 덕 윤리 사상은 내면적인 덕의 실천, 인간 삶의 서사적인 통일성, 인간존재를 위해 좋은 선이라는 덕의 3단계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실천을 통하여 개인 삶의 활동과 덕과의 관계, 공동체의 전통과 역사성의 인간 삶의 서사적 통일성, 인간 존재를 위해 좋은 선과 인류와의 관계를 설명하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인간적 특성도 3단계의 조건에 충족되지 못한다면 결코 덕으로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고대 덕 윤리를 계승하면서도 자신만의 현대 덕윤리를 3단계로 잘 정리한 그는 이론규범 윤리학에서 현대 덕윤리 사상가로 널리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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