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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사상

철학과 사상 순자 성악설. 화성기위(化性起僞). 예치(禮治) 사상

by 철학과 사상 202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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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사상 순자의 성악설, 화성 기위(化性起僞), 예치(禮治) 사상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순자는 중국 전국시대 말기 때의 유가 사상가입니다. 그런데 그는 동시대에 살며 인간은 선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다라고 주장했던 맹자와 달리,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 욕망을 가지고 태어난다라며 상반된 견해를 주장합니다.

철학과 사상 순자
철학과 사상 순자

성악설

순자는 맹자의 성선설에 대하여 사람의 본성과 인위를 구분하지 못한 비현실적 관점이라고 비판합니다. 그리고 그는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이라고 주장하는데, 이것이 '성악설'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그는 약육강식이 팽배했던 당시의 시대상황을 비판적인 관점으로 바라보았고, 실제로 악한 일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합니다. 그는 사회 혼란의 근원을 인간의 선천적 욕망이 분별없이 표출될 때 발생한다고 보았던 것입니다. 순자의 책에 내용을 잠시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사람의 선천척 본성은 악이고, 사람이 선해지는 것은 모두 후천적 작위에 기인하는 것이다. 사람의 선천적 본성은 태어날 때부터 이익을 좋아한다. 이 본성을 따르기 때문에 싸움이 발생하고 사양하는 마음이 사라진다. 또한, 인간의 본성은 태어날 때부터 질투와 증오심이 있다. 이 본성을 따르기 때문에 남을 해치고 비방하는 행위가 생기며 충직과 진실의 덕이 없어진다. 또한, 인간의 본성은 태어날 때부터 눈과 귀의 감각적 욕망이 있어 고운 소리와 아름다운 모습을 좋아한다. 이 본성을 따르기 때문에 음란함이 생기고 예의문리 등이 없어진다.'라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이기적 욕망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과 관련된 예는 무엇이 있을까요? 아기의 성장과정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신생아의 삶은 먹고, 배설하고 잠자는 시간이 대부분입니다. 이것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울음을 통해 자신의 욕구를 해결합니다. 부모의 상태는 고려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육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 이와 같은 사례를 살펴보니 순자의 사상이 이해가 됩니다. 그는 인간은 선천적으로 가진 이기적 욕망을 끊임없이 추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사회 혼란이 발생하는 것인데, 이것을 교화하는 방법으로 화성 기위와 예치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화성 기위(化性起僞)

그는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 욕구가 감정을 추구하는 자연적 본성이 있다고 보는 동시에, 누구나 악한 인성을 변화시켜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이 바로 '화성 기위'입니다. 뜻을 살펴보면 인간의 본성을 변화시켜 인위적인 도덕성을 일으킨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맹자의 타고난 선한 본성을 잘 지키며 확대 충만시켜야 한다고 주장을 비판하며, 순자는 인간의 타고난 이기적 욕망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스승과 가르침과 법도, '예'와 '의'로써 교화해야 사양할 줄 알고 조리에 맞게 행동하여서 세상이 평화롭게 된다.'라고 했는데, 정리하자면 인간의 본성은 선하지 않지만 후천적 노력과 수양을 통하여 도덕적인 인간이 될 수 있고,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예치(禮治) 사상

순자가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는 사덕은 '예'입니다. 공자는 '인'을 강조하였고, 맹자는 '인'과 '의'를 중시했는데, 그는 '예', '예치', '예법'을 강조합니다. 그 까닭은 사람들이 타고난 본성에 따라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살게 된다면, 그 사회는 무질서와 혼란한 상태가 될 것이며, 이러한 상태를 없애기 위해서는 사회 규범인 '예'가 가장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를 도덕규범이자 통치의 기준으로 삼아 국가를 운영할 것을 강조합니다. 순자 책을 보면 '예라는 것은 귀천의 등급을 정해주고, 윗사람과 아랫사람 간의 차등이 있게 하며, 부자와 가난한 자에게 각자 어울리는 대우를 해주는 것이다.', '만약 사람에게 예가 없다면 제대로 살아가지 못하고, 도모하는 일에 예가 없다면 편안하지 못할 것이다. 예는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다. 임금이 예를 따르면 천하를 얻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사직을 훼손하게 된다.', '사람의 본성은 악한 것이다. 예산에 성인은 사람의 본성이 악하기 때문에 빗나가 음험해져서 바르지 못하고 도리를 어기고 어지럽혀서 다스려지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를 위하여 군주의 권위를 세워 임하게 하고, 예의를 밝혀 교화하도록 하며, 법도를 일으며 다스리게 하고, 형벌을 엄중히 하여 금하게 함으로써, 천하로 하여금 모두가 다스려지는 데 아나가 선에 합하도록 하였다. 이것이 바로 성왕의 다스림이고 예의의 감화인 것이다.'라고 주장합니다. 순자는 자신이 살았던 시대의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책까지 제시하였기에 현재도 그의 철학과 사상이 이어지며 배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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