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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사상

철학과 사상 덕윤리. 공동체. 의무론과 공리주의 덕윤리 비교

by 철학과 사상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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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사상 덕윤리, 공동체, 의무론과 공리주의 덕윤리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덕윤리는 고대 그리스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에서 시작합니다. 고대 그리스어로 아레떼, 즉 덕이라는 단어의 숨은 뜻은 탁월성을 뜻합니다. 모든 사물들은 제각각 고유한 덕인 탁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의자는 편안하게 앉음을 제공하는 탁월성을 가졌고, 지우개는 잘 지우는 역할의 탁월성을 가집니다. 모든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들은 제각각 탁월성인 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철학과 사상 덕윤리 공동체
철학과 사상 덕윤리

덕윤리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인간의 탁월성, 즉 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이성의 발현입니다. 다른 사물들과 비교 시 오직 인간만이 가지는 탁월성인 덕은 바로 이성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이성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성을 가지고 있는데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갖고 있는 이성을 잘 발휘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 소크라테스는 지덕복 합일론을 주장하였습니다. 인간의 탁월한 덕인 아레떼를 잘 발휘한다는 것은 참된 지식인 앎을 통해서 가능하며, 동시에 덕을 잘 발휘한다는 것은 바로 인간의 행복과 직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것을 계승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만의 사상을 추가하여 확장시킵니다. 인간이 이성을 잘 발휘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교육을 먼저 받고서 품성적 덕성을 내면화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훌륭한 교육은 바로 훌륭한 공동체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공동체

교육은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가질 수 없습니다. 후천적으로 받아야 하는 것인데, 바로 사회의 공동체에서 교육은 실현됩니다. 또한 공동체는 사회. 문화적으로 구성원인 개인들이 함께하는 공간이며, 역사적으로도 하나의 큰 일관된 흐름을 갖는 공간입니다. 공동체 내에서의 좋은 교육을 받아 먼저 지적인 덕을 잘 형성하고, 이것을 내면화, 습관화하여 개인들의 품성적 덕으로 잘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형성된 개인의 품성적 덕과, 이러한 개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인 공동체의 덕이 완성된다면 그 사회는 너무나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사회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고대 덕윤리는 오늘날 현대 덕윤리에서 계승되고 발전해 나갑니다. 현대 덕윤리 역시 공동체와 역사관 등이 함께 강조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행위자의 품성과 내면적 도덕성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접근합니다.

의무론과 공리주의 덕윤리 비교

이와 관련하여 앞서 배웠던 의무론, 공리주의에서 강조되는 행위와, 덕윤리에서 강조되는 행위자의 품성과의 비교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의무론은 행위를 강조합니다. 거짓말 행위는 하지 말라, 용기 있는 행위를 실천하라 등과 같습니다. 또한, 공리주의도 행위를 강조합니다. 거짓말이라는 행위의 결과가 유용하다면 선이고, 유용하지 않다면 악이 됩니다. 역시 행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에 반해 덕윤리는 행위보다는, 어떤 행위를 한 행위자가 중요한 관심 대상입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 친아버지를 살해 한 여대생이 있었습니다. 왜 여대생은 자신의 친아버지를 죽였을까요? 이에 재판관은 살인행위에 대한 법적인 판단만으로 판결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위를 했던 행위자 여대생의 품성과 덕성을 함께 살펴봅니다. 사실 여대생은 어렸을 때부터 친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해왔고, 이를 견뎌 내지 못한 나머지 끔찍한 사건을 저지르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재판관은 단순하게 살인행위에 대한 판결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행위자였던 여대생의 품성적인 부분도 반영하여 가장 적당한 판결을 내리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행위와 행위자의 서로 다른 관점을 기본으로 윤리적인 접근 방법이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이번에는 행위에 대하여 관심이 있는 의무론과 공리주의, 그리고 행위자에 관심이 있는 덕윤리를 비교하며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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