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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사상

철학과 사상 에피쿠로스 고통과 쾌락. 행복. 삶과 죽음

by 철학과 사상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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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사상 에피쿠로스의 고통과 쾌락, 행복, 삶과 죽음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그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로 기원전 3세기경 철학자입니다. 그의 이름으로 불려지는 에피쿠로스 학파가 만들여졌는데, 이것은 궁극적으로 지속적인 즐거움과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희망하는 사상입니다. 이 학파는 인간의 행복과 안락함을 최우선적인 가치로 여겼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사는 삶의 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철학과 사상 에피쿠로스
철학과 사상 에피쿠로스

고통과 쾌락

그렇다면, 단순하게는 쾌락주의라고 불리는 에피쿠로스 학파가 만들어진 계기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시대적인 배경을 살펴봄으로써 더욱 잘 접근할 수 있습니다. 에피쿠로스가 살았던 시기는 고대 그리스 시민들의 민주정치가 꽃 피우던 시기를 지나서, 그리스 북쪽에 있었던 마케도니아 왕국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활동으로 그리스의 자유로왔던 시민들이 왕을 섬겨야 하는 신민의 처지에 놓이게 되는 상황에서 시작합니다. 이것은 자유로왔던 시민정치 시대의 사회에서, 점령을 당한 신민의 위치에서 누군가의 눈치를 보면서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인간의 자유로운 사상을 펼쳤던 세상에서 억압받고 눈치를 보는 상황으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시기에 살았던 에피쿠로스 역시 과거 자유로운 사상을 펼쳤던 시기를 동경하며, 간섭받고 눈치를 봐야 하는 현실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상황을 반영하며 만들어진 사회 분위기가 에피쿠로스 학파로 불리게 됩니다. 흔히 이 학파를 쾌락주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쾌락에는 크게 육체적 쾌락과 정신적 쾌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 학파가 추구하는 것은 단순하게 육체적인 괘락이 아니라 정신적인 쾌락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유롭게 생각하고 사상을 펼칠 수 있었던 세상을 희망하며 만들어진 철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대한 정신적인 자유를 원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간섭받지 않기를 희망했던 분위기에서 에피쿠로스 학파가 만들어지고 성장하게 된 것입니다.

행복

그는 정신적 쾌락주의를 통하여 모든 인간은 '행복'을 추구한다는 철학적 입장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먼저 배경으로 모든 인간은 누구나가 쾌락과 행복을 추구한다는 믿음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는 단순한 육체적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었고, 정신적인 쾌락, 즉 지속적인 정신적 즐거움과 안락함을 위한 삶의 방식을 추구했다고 다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에피쿠로스는 '예술적 삶'을 제시합니다. 예술적 삶은 철학적 원리와 실제 삶을 조화롭게 이어가며, 지속적인 즐거움과 안락함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에피쿠로스는 이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원칙을 제시합니다. 첫째, 자기 충족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는 어떤 대상을 추구하거나, 무엇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본질적인 필요성과 가치에 기반하여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 이성과 합리성에 기반하여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이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능동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셋째, 적당한 쾌락을 추구해야 합니다. 에피쿠로스는 쾌락의 개념을 '정신적으로 평안하고, 육체적으로 고통이 없는 즐거움'이라고 정의합니다. 이것은 과도한 쾌락의 추구는 오히려 고통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것을 통해 지나침은 적당함에 절대 미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빵과 물만 있다면 신도 부럽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과도한 욕심은 결국 고통만 가져올 뿐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는 삶의 자세를 가르쳤는데, 이도 같은 맥락의 사례가 될 것입니다. 행복이란 욕심을 버리고, 소박한 삶을 실천하며 살아갈 때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정신적, 감정적으로 편안한 상태입니다. 역사적 시대의 상황에서 만들어진 철학인 에피쿠로스 학파는 모든 인간의 정신적인 쾌락의 추구에 갈망하는 현대인의 삶에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사고를 하게 만들어주는 철학입니다.

삶과 죽음

모든 생명체는 새롭게 만들어지고, 성장하며 그리고 다시 자연 상태로 돌아갑니다. 이성을 가진 인간도 생명체이기에 죽음은 피할 수 없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죽음에 대하여 많은 사상가들은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했는데, 에피쿠로스의 죽음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데모크리토스의 원자설에 영감을 얻어서 삶은 원자가 모여서 시작되고, 죽음은 원자가 해체되는 것일 뿐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죽음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라고 단정합니다. 그 이유는 살아 있을 때는 죽음을 경험할 수 없고, 죽고 난 후에는 원자가 해체되어서 삶을 경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어차피 경험하지 못할 것이기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그의 사상을 경험주의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죽음은 무의 상태라고도 하며, 아무것도 아닌 것이기에 역시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막연히 죽음에 대해 불안해하고 무서워하는 인간들의 정신적 고통을 제거해 줌으로써, 정신적 안정을 만들어 주는 그의 사상이 죽음관에서도 잘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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