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 사상 홉스 자연상태. 리바이어던. 사회계약론

철학과 사상 홉스의 자연상태, 리바이어던, 사회계약론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토머스 홉스는 1588년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학부과정 수료 이후에는 철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1651년 발간한 대표작인 '리바이어던'을 비롯해 여러 철학서를 썼습니다. 홉스의 철학은 현실주의와 사회계약론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는 인간이 타고난 이기적인 본성과 자기 중심성 때문에 인간은 자연적으로 인간들끼리 갈등이 발생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에서 출발한 사상이 사회계약론입니다.

철학과 사상 홉스

자연상태

그가 전제하는 자연상태는 현실이 아닌 가상의 세상입니다. 이 가상의 자연상태는 국가도 존재하지 않는 자연상 태이며, 이곳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상태'로만 존재합니다. 그 배경적인 이유는 모든 개인들은 제각각 오직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살아가는 이기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홉스는 인간의 본성을 성악설인 이기적 본성으로 출발하는 설정 합니다. 따라서 양보, 이타심, 도덕성과 같은 윤리적인 가치들은 전혀 없는 개인들이며, 이들은 오직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을 제외한 다른 모든 인간들과 투쟁 상태에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상태는 무정부 상태입니다. 결국 가상적 상황인 자연상태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은 자신의 생명을 보호받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최종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고, 그것이 바로 모든 개인들이 절대적 지배자인 리바이어던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양도함으로써 생명을 보호받을 수 있다는 이론, 이것이 바로 사회계약론의 시작인 것입니다.

리바이어던

사회계약론의 창시자인 홉스가 저술한 책 '리바이어던'은 국가론, 사회계약론, 인간본성론 등의 주제를 다룹니다. 리바이어던은 바다 괴물 레바이어단에서 아이디어를 받아 가져왔으며, 홉스는 이 괴물을 당시 절대자였던 왕의 상징적인 대체자로 설정하여 간접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 당시에는 절대 왕정국가 시대였고, 왕이 곧 국가인 사회였습니다. 그는 국가가 모든 권력과 주권을 갖게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것은 권위를 뒷받침하는 공포와 혼돈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간들이 자신의 모든 권리를 포기하고 일종의 국가 권위에 복종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한 번 국가에 양도한 권리는 절대 개인이 다시 되돌려 받을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당시의 군주 주권론, 절대 군주제를 옹호하는 홉스의 견해가 당시 시대상과 맞물려서 나타난 그의 한계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한계점 때문에 절대군주를 옹호하는 기존의 이론과 같다고 착각을 할 수 있습니다만, 기존의 사상과 엄청난 다른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절대자인 왕과 관련된 사상의 변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사회계약론

홉스가 살았던 당시 사회를 지배하고 있었던 것은 '왕권신수설'이었습니다. 왕권신수설이란 왕의 모든 권력은 인간이 아닌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절대 권력이었습니다. 이러한 믿음이 그 당시 세상을 지배하는 이념이었기 때문에,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것은 절대자인 신의 명령을 어기는 것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왕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고 따라야 했던 서양 중세 세상에서, 홉스의 주장에 따라 왕의 강력한 권력은 신이 준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신민들이 자신의 생명을 보호받기 위한 선택으로 왕에게 권력을 이양하여 사회계약이 맺어졌고 결국 왕의 절대 권력은 신의 명령이 아니라, 개인들에 합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으로 사상이 전환되게 된 것입니다. 생명을 보호받기 위하여 신민들이 왕에게 모든 권력을 이양했기에 절대권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사상적 변화가 시작되었으며, 사회계약론은 결국 근대 시민혁명의 영향을 끼친 중요한 배경이 되었습니다. 홉스의 사회계약론의 영향을 받아서 발전된 로크의 저항권, 여기서 발전된 루소의 일반의지론까지 사회계약설과 관련하여 하나의 계보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회 계약이란 인간이 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보호화고 사회적인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를 창설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홉스는 현실주의와 사회계약론을 주장하는 철학자로서, 개인의 이익과 사회의 안정을 중시하는 입장을 가졌습니다. 그의 사상은 국가의 정당성과 인간의 권리와 자유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와 인간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학자들에게 연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