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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사상 헤겔 절대정신. 절대적 관념론. 변증법

by 철학과 사상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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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사상 헤겔의 절대정신, 절대적 관념론, 변증법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그는 1770년 독일에서 태어났고, 독일 관념 철학자로 매우 유명합니다. 그는 칸트의 사상을 계승하였으며, 합리주의의 한계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그는 역사가 흐르는 법칙을 절대자 자기를 실현해 가는 과정과 동일시하게 생각했는데, 여기서 절대자라는 표현은 자유를 본질로 하는 이성을 말합니다.

철학과 사상 헤겔
철학과 사상 헤겔

절대정신

그는 역사란 '절대정신'의 자기실현 과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절대정신이란 이성이고, 그 본질은 자유라고 이야기하며 정신의 발달과정을 변증법으로 설명했습니다. 그가 생각하는 정신에 대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정신의 가장 차원이 낮은 것으로는 개인의 감각, 의식, 지성의 형태를 차례로 가지는 주관적 정신입니다. 그다음에 이 개별적인 주관적 정신으로부터 발전되어 객관화되고 사회화된 정신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것은 법, 정의, 도덕이라는 형태를 가지는 객관적 정신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다양한 형태로 보이는 객관적 정신이 헤겔의 정치. 사회론을 이루고, 최종적인 정신은 주관적 정신과 객관적 정신의 유한성을 지양하면서 자신과의 동일성을 자각한 정신, 이것이 바로 절대정신이 됩니다. 그리고 절대정신도 자기의 관념적 본질이 절대적이라는 것을 아는 과정을 거치는데 1단계 예술, 2단계 종교, 3단계가 철학이라는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1,2단계의 통일된 3단계 철학에서 이데아가 절대적이라는 것을, 즉 순수한 사상 철학인 동시에 모든 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헤겔의 사상적 주장입니다.

절대적 관념론

헤겔은 칸트의 비판철학을 주관적 관념론이라 평가하면서 자신의 철학을 '절대적 관념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렇다면 절대적 관념론이란 무엇일까요? 인간의 정신은 고대부터 변화와 발전에 관심이 많았는데, 만물은 항상 변화하는 과정에 있으며 변하지 않는 어떤 영원한 것을 존재한다고 믿는 것은 인간의 착각에 불과하다가 생각했습니다. 이와 같이 세계의 전체적인 관련성과 변화를 강조하는 사고방식이 변증법적이라 한다면, 변하지 않는 어떤 것을 가정하고 그것이 진리라는 사고방식이 바로 형이상학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헤겔은 변화와 관련된 일반적인 사고방식을 철학적인 체계로 정립하려 했고, 이것이 바로 그의 철학의 최대 가치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우주의 시작과 근원이 절대정신이라 주장하며, 세계를 '절대정신'의 변증법적 발전으로 설명하려 했습니다. 인간의 사고, 사회, 자연 등 모든 현상이 절대정신의 표현이며 절대정신에서 파생되었다고 보았고, 이처럼 절대정신은 논리적 단계를 시작으로 자연적 단계를 거쳐 정신적 단계로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논리적 단계에서는 자연계가 아직 출현하지 않았고 이성, 정신 만이 존재하고, 자체적으로 발전을 계속하지만 여전히 추상적 단계에 머물러 있고, 이러한 단계를 거치면서 절대적 이념은 최종적으로 그 자체로 부정되고 순수한 사유의 범위를 벗어나 자연계로 외화 됩니다. 자연적 단계의 최후의 순간에 인간이 출현하였고, 사회 속 활동의 인간의 의식을 매개로 절대정신은 다시 낮은 단계를 극복하고 높은 정신적 단계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의 철학은 객관적 관념론의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사물의 전체적인 발전 양상을 제시하였고, 이를 통해 이성적인 단계로 복귀한다는 것을 주장함으로써 시민사회가 지향하는 이성적 세계의 실현에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변증법

'변증법'은 세상 모든 것은 변하고 또한 그것은 서로가 영향을 끼치는 총체적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대립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서로 간에 다투고 투쟁하는데, 이것이 바로 세상을 움직이는 원리라고 주장합니다. 여기서 '정반합'의 변증법 원칙이 작동하게 되는데,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서양 중세 서유럽의 절대왕정 시대의 농노들은 일반적으로 거주이전의 자유와 직업선택의 자유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현실이 '정'이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농노들 중에 일부가 성주에게 항의합니다. 더는 이곳에서 살고 싶지 않고, 다른 직업을 갖고 싶다고 말입니다. 이것이 기존의 '정'과 반대가 되는 '반'이 됩니다. 결국 서로가 다툼이 발생하게 되고, 어느 순간 농노 중에서 이사도 갈 수 있게 되고, 직업을 바꿀 수 있는 경우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간적, 역사적 논쟁 끝에 모든 농도들은 이사 및 직업의 자유를 갖게 되는데 이것이 '합'이 됩니다. 결국 논쟁과 투쟁 과정을 거쳐 정반합으로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모든 개념인 '정'은 모순의 개념인 '반'을 내포하는데, 이와 같은 모순은 더욱 발전된 개념인 '합'이 만들어지면서 모순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이와 같은 정반합의 과정은 계단을 올라가듯이 더욱 높은 수준으로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 어떤 새로운 합에 도달하더라도 더 깊이 분석해 보면 또다시 그 속의 모순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다시 합에 이르게 된다는 것으로써 역사의 발전과 함께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는 논리가 변증법적 논리로 설명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헤겔은 어떤 일에 문제가 발생 시에 그 문제를 받아들여서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 이유가 바로 이와 같은 정반합 사상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대화에서 토론의 경우도 바로 정반합의 변증법의 논리로 전개가 되는데, 그렇다면 역사적 흐름에 맞추어 토론하고 또 토론을 하여 합을 맞춰 나간다면 긍정적인 인류의 발전이 계속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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